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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신아영이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관련자 100인에 대한 사면과 철회 논란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신아영은 2021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이사로 활동해 왔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28일 한국 대 우루과이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 받은 전현직.선수.지도자.심판 등 100명을 사면했으나 이들 가운데 2011년 프로축구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가 제명된 선수가 포함돼 문제를 낳았다.
비판이 터져 나오자 축구협회는 해당 사면을 철회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비판이 끊이지 않자 정몽규 회장을 제외한 부회장단과 이사진 전원과 함께 신아영도 사퇴했다.
신아영은 자신은 SNS를 통해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깊이 사과 드린다" 면서 "당시 저는 개인사정으로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처음 협회에서 제안이 왔을 때, 제겐 과분한 직책임을 알면서도, 비경기인이자 오랜 축구팬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낼수 있을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직을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목소리를 내야했을 때 그러지 못하였고, 지난 며칠 동안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제 무능이 너무나도 창피하고 괴로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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